한빛 5호기 원자로 헤드서 미세 균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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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재 유출도 확인…결함 여부 확인 중
한빛원전 5호기의 원자로 상부를 덮고 있는 헤드 부분에서 미세한 균열이 발견됐다.
6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발전을 정지하고 13차 계획예방정비 중인 한빛 5호기의 원자로 헤드 관통관 1곳(49번)에서 냉각재인 붕산의 누설 현상이 확인됐다.
추가 검사 과정에서 이 관통관에서 미세 균열이 발견됐다.
한빛 5호기 원자로 헤드에서 붕산 누설과 균열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원자로 헤드에는 두께 177mm의 탄소강 재질인 관통관 84개가 연결돼 있다.
관통관은 핵분열을 제어하는 제어봉의 삽입통로다.
관통관에 이상이 발생하면 제어봉 삽입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핵분열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관통관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했고, 이곳으로 붕산이 누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전 측은 붕산 추정 물질을 수거해 성분 검사와 함께 누설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동일한 노형인 한빛 3·4호기의 원자로 헤드 관통관에서는 2013년 같은 결함이 발견돼 고온·고압에서 부식과 균열에 취약한 인코넬 600 재질에서 크롬 함량을 강화한 인코넬 690 재질로 만들어진 원자로 헤드로 교체한 바 있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냉각재 유출과 미세 균열이 확인됐지만, 아직 결함 수준으로 볼지는 추가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3·4호기와는 달리 균열 정도가 크지는 않아 교체까지는 검토하지 않고 용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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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발전을 정지하고 13차 계획예방정비 중인 한빛 5호기의 원자로 헤드 관통관 1곳(49번)에서 냉각재인 붕산의 누설 현상이 확인됐다.
추가 검사 과정에서 이 관통관에서 미세 균열이 발견됐다.
한빛 5호기 원자로 헤드에서 붕산 누설과 균열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원자로 헤드에는 두께 177mm의 탄소강 재질인 관통관 84개가 연결돼 있다.
관통관은 핵분열을 제어하는 제어봉의 삽입통로다.
관통관에 이상이 발생하면 제어봉 삽입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핵분열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관통관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했고, 이곳으로 붕산이 누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전 측은 붕산 추정 물질을 수거해 성분 검사와 함께 누설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동일한 노형인 한빛 3·4호기의 원자로 헤드 관통관에서는 2013년 같은 결함이 발견돼 고온·고압에서 부식과 균열에 취약한 인코넬 600 재질에서 크롬 함량을 강화한 인코넬 690 재질로 만들어진 원자로 헤드로 교체한 바 있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냉각재 유출과 미세 균열이 확인됐지만, 아직 결함 수준으로 볼지는 추가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3·4호기와는 달리 균열 정도가 크지는 않아 교체까지는 검토하지 않고 용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