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제조업체수는 2만4천682개·종사자수는 91만8천249명

경기도 내 제조업 사업체 수가 시·군별로 최대 80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제조업체수 시군별 850배 차이…과천 5개, 화성 4천222개
6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발간한 '2020경기도 시·군별 제조업 통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제조업체 수는 2만4천682개이고, 종사자 수는 91만8천249명이다.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사업체 수가 도내 전체 비중의 1% 미만인 곳은 12개 시·군(38.7%)으로 조사됐다.

과천·의왕·광명·오산·의정부·동두천·연천·구리·하남·양평·여주·가평이 해당한다.

사업체 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화성시(17.1%)이고, 다음으로 안산시(10.1%), 김포시(7.75), 시흥시(7.1%), 부천시(6.0%), 파주시(5.5%), 광주시(4.7%), 평택시(4.5%), 포천시(4.1%) 등 순이다.

제조업 사업체 수가 5개로 가장 적은 과천시와 4천222개로 가장 많은 화성시와는 844배 차이가 난다.

제조업체 종사자 수도 화성시가 17만7천566명(19.3%)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안산시 10만691명(11.0%), 평택시 7만7천157명(8.4%), 파주시 6만1천280명(6.7%), 시흥시 5만4천855명(6.0%) 등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 기준 도내 비중이 1% 미만인 시·군은 10개로 조사됐다.

도내 권역별 제조업체 수는 서해안권(안산·부천·광명·시흥·화성·오산·평택)이 1만1천411개(46.2%)로 4천519개(18.3%)인 경부권(수원·성남·용인·과천·안양·군포·의왕·안성)보다 2.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안권의 주요 산업은 자동차(82.5%)이고 경부권은 의료·정밀(38.2%)이었다.

경기경제과학원 관계자는 "경기도 권역별, 시·군별로 제조업 분포가 다양하고 특색이 있었다"면서 "또 제조업 분포가 일부 시·군에 편중된 만큼 도내 제조업 비중이 1% 미만인 곳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군별 제조업 통계 보고서는 경기경제과학원 홈페이지(www.gbsa.or.kr) '정책보고서'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