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경기북부 시·군들이 문화·체육시설 운영을 재개했다.

연천군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지역 내 도서관과 체육시설을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리모델링 공사 중인 연천도서관을 제외한 중앙도서관 1곳과 작은도서관 5곳의 자료실을 부분 개관했다.

열람실, 멀티미디어실, 휴게실은 당분간 이용이 제한된다.

전면 휴관 중인 체육시설도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 준수 조건으로 개방했다.

양주시 산하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도 잠정 휴관을 종료하고 부분적으로 다시 개관했다.

그러나 시간대별 인원을 제한하고 관람객 명부 작성,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 속에 관람을 허용하기로 했다.

동두천시는 11일부터 자료실 운영을 재개한다.

도서 대출과 반납, 회원 가입 등 도서 관련 서비스가 제공된다.

그러나 열람 및 다른 서비스는 제한된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시민의 독서 욕구 해소를 위해 부분적으로 자료실을 개방하기로 했다"며 "도서관 방문 때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