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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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를 마련했다면 무조건적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이기 때문에 보험료가 높다고 해서 가입을 거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을 운행하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행정기관으로부터 별도의 과태료도 부과받는다. 어차피 들어야 하는 자동차보험이라면 조금이라도 적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자.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해보고 싶다면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온라인 보험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인 '보험다모아'를 활용하거나, 직접 각 보험사의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보험료를 산출해보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이용해 보라고 권장한다. 보험다모아가 한 번의 검색으로 쉽게 결과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각 사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보험료를 산출한 것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직접 보험료를 산출해보는 것이 정확하다.

자동차보험료 산출 기준으로 삼은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올 뉴 아반떼' 2020년형 가솔린 1.6 스마트(수동변속)다. 보험료를 비교해볼 보험사는 자동차보험 점유율이 높은 상위 4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자동차보험 보상 한도는 △대인배상Ⅰ 사망·후유장애 1억5000만원/부상 3000만원 △대인배상Ⅱ 가입 △대물배상 2억원 △자동차상해 사망·후유장애 1억원/부상 3000만원 △무보험차상해 2억원으로 동일하게 맞췄다.
'자동차보험료' 어디가 가장 싼지 비교해보니… [금융실험실]
먼저 보험다모아에서 보험료를 산출해봤다. 이날 기준 보험료는 삼성화재가 103만371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DB손해보험(104만3560원), KB손해보험(105만5290원), 현대해상(108만1070원) 순으로 나타났다.

각 보험사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보험료를 산출한 결과도 삼성화재가 103만1790원으로 제일 저렴했다. 다만 보험다모아 결과치와 보험료는 소폭 차이가 있었다. 보험다모아를 관리하는 손해보험협회가 수시로 보험료 산출 결과의 정확성 점검하지만 종종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나머지 보험사는 보험다모아와에서 보여진 것과 보험료가 동일했다.

이번 결과는 차종과 보상한도만 동일하게 맞춘 결과다. 각 사별로 제공하는 여러 할인 특약을 적용하면 실제 보험료는 달라질 수 있다.

누군가는 번거롭게 각 보험사마다 일일이 보험료를 비교해보고 가입해야 하나 싶을지 모른다. 요즘 보험사 다이렉트 홈페이지의 보험료 계산 과정은 편리하게 잘 만들어놨다. 정 귀찮으면 보험다모아라도 검색해보자. 잠깐의 시간을 투자하면 자동차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