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정 5B 운반로켓 발사 성공…"우주정류장에 활용 기대"
중국이 유인 우주정류장 등에 활용하기 위해 개발한 창정(長征) 5B 운반로켓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신화통신과 AFP통신 등은 중국 유인항천공정을 인용해 중국이 5일 오후 6시(현지시간)께 남부 하이난성의 원창(文昌) 우주발사센터에서 창정 5B 첫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창정 5B는 중국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우주정거장으로 유인우주선을 보내고, 궁극적으로 달까지 우주인을 보내는 데 사용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창정 5B가 길이 53.7m, 이륙중량 849t에 이르는 중국 최대의 운반로켓이라고 전했다.

이날 창정 5B는 차세대 우주선과 화물회수용 캡슐의 시험 버전을 탑재했으며, 탑재물은 발사 488초 뒤 로켓과 분리돼 계획된 궤도에 진입했다.

AFP통신은 3월 창정 7A, 4월 창정 3B 운반로켓 발사에 실패했던 중국이 이번 성공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