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 예산에 반영될 500억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 도민 제안사업 공모를 마감한 결과 500건이 접수됐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군 설명회가 취소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주민홍보가 제한적이었지만 이번 공모(1.30∼4.30)에 전년(351건)보다 149건 많은 제안이 접수됐다.

생활 안전 분야 제안이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작은 도서관 설치 관련 10건, 반려동물 관련 제안 8건, 어린이 안전 관련 7건이었다.

경기도, '도민 제안사업' 공모에 500건 접수…9월 확정
제안 사업은 민관예산협의회, 전문가 사전컨설팅 등 사업 숙의 과정을 통해 효과성을 높여 최대한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와 도민 투표를 거쳐 예산 편성이 결정되면 도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도 정책사업으로 확정된다.

올해 공모는 ▲도민이 제안하는 도민 제안형(300억원) ▲시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도에 내는 지역지원형(100억원) ▲비영리민간단체 및 위원회에서 제안하는 민관협치형(100억원)으로 구분해 접수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사업 제안은 상시 접수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