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동일 임금 싸움 안 끝났다"…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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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 부통령은 3일(한국시간) 트위터에서 여자 대표팀에 "싸움을 포기하지 마라.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 미국축구연맹(USSF)에 대해 "당장 동일 임금을 지급하라. 그러지 않으면 내가 대통령이 됐을 때 월드컵 출전 지원금을 다른 곳에 가서 받아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민주당 경선이 끝나지 않았지만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하차하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앞서 중부 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의 게리 클로스너 판사는 남자 대표팀과 동일 임금을 받지 못했다며 USSF를 상대로 손해배상액 6천600만 달러(약 800억원)를 요구하는 여자대표팀의 소송을 기각했다.
클로스너 판사는 "경기당 임금을 보면 여자 대표팀이 남자 대표팀보다 오히려 더 많은 돈을 받아왔다"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USSF는 이번 소송을 앞두고 재판부에 제출한 문서에서 남자보다 여자 대표선수들의 신체적 능력이 떨어지며 짊어진 책임의 무게도 가볍다고 주장했다가 성차별적이라는 거센 비판을 받은 끝에 회장이 교체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