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17일 국회 정론관 앞에서 탈당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17일 국회 정론관 앞에서 탈당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두환 추격자'로 유명한 임한솔 정의사회구현센터 소장이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 사망' 가짜뉴스 퍼뜨려 국가적 혼란 야기한 태영호, 지성호 두 당선인은 즉각 대국민 사과하고 다시는 근거 없는 주장 함부로 내놓지 않겠다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임 소장은 "그러지 않을 경우 당신들이 어디서 어떻게 북한 관련 정보를 취득하는지,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 실정법을 위반한 소지는 없는지, 의정활동은 1억5000만원 연봉에 걸맞게 제대로 하는지 등등 제가 4년 내내 밀착 추적할 것"이라며 "제 타깃이 되면 어떻게 되는지 보셨죠? 남한도 무서운 곳이구나 느끼게 해드리겠다"고 했다.

앞서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은 "(김 위원장이)스스로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고 CNN방송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은 언론을 통해 "(김정은)사망을 99% 확신한다"고 했다.

건강이상설이 돌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 정부 여당은 그동안 김정은 사망설 등을 제기해온 탈북자 출신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총선 당선인들에게 "가짜뉴스 유포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임 소장은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과 쿠데타 가담자들과 호화 오찬을 갖는 모습을 연달아 공개해 '전두환 추격자'라는 별명을 얻은 인물이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