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왕국 레소토 빼고 대륙 전역서 발병…누적확진 4만명 넘어
아프리카 인도양 섬나라 코모로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아프리카 54개국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곳은 남부 소왕국 레소토뿐이다.

AFP, dpa 통신에 따르면 아잘리 아수마니 코모로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계 코모로인과 접촉한 50대 남자가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프랑스계 코모로인은 최근 프랑스를 다녀왔다.

아잘리 대통령은 환자의 상태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면서 접촉자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남동부 코모로는 모잠비크 동부와 마다가스카르 북서부에 있으며 인구는 83만2천명이다.

코모로는 이미 야간 통행금지령을 시행 중이다.

2일 현재 아프리카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746명이고 사망자는 1천689명이다.

완치자는 1만3천383명이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주요 발병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확진 5천951명, 사망 116명·이하 동일), 이집트(5천895명, 406명), 모로코(4천569명, 171명), 알제리(4천154명, 453명), 나이지리아(2천170명, 68명), 가나(2천74명, 17명), 카메룬(2천69명, 61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북아프리카가 확진자 1만5천700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서아프리카(1만900명), 남아프리카(6천400명) 등의 순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