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망명' 파키스탄 기자, 실종 후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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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 망명 중이던 파키스탄 기자가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됐다고 AFP통신과 파키스탄 언론이 1일 보도했다.
요나스 에로넨 스웨덴 경찰 대변인은 "실종된 사지드 후사인의 시신이 지난달 23일 스톡홀름 북부 도시 웁살라의 외곽 피리스 강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남부에서 발루치스탄 타임스의 수석 에디터로 활동하던 후사인은 마약 밀수, 인권 침해 등 현지 사회의 문제점을 다루다가 살해 협박 등 신변의 위협을 받던 끝에 2012년 파키스탄을 탈출했고, 2019년 스웨덴에서 망명 허가를 얻었다.
스웨덴에서는 대학교 강사 등으로 활동하던 그는 지난 3월 2일 실종됐다.
국경없는기자회에 따르면 그는 스톡홀름에서 웁살라행 기차에 오를 때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그는 실종 직전까지 친구·아내 등과 유쾌하게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친구 압둘 말리크는 "우리는 경찰이 사인을 파악해주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국경없는기자회 스웨덴 지부 측은 "피살 가능성이 있다면 그의 죽음은 기자 활동과 연관됐을 수 있다"며 파키스탄 정보국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요나스 에로넨 스웨덴 경찰 대변인은 "실종된 사지드 후사인의 시신이 지난달 23일 스톡홀름 북부 도시 웁살라의 외곽 피리스 강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남부에서 발루치스탄 타임스의 수석 에디터로 활동하던 후사인은 마약 밀수, 인권 침해 등 현지 사회의 문제점을 다루다가 살해 협박 등 신변의 위협을 받던 끝에 2012년 파키스탄을 탈출했고, 2019년 스웨덴에서 망명 허가를 얻었다.
스웨덴에서는 대학교 강사 등으로 활동하던 그는 지난 3월 2일 실종됐다.
국경없는기자회에 따르면 그는 스톡홀름에서 웁살라행 기차에 오를 때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그는 실종 직전까지 친구·아내 등과 유쾌하게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친구 압둘 말리크는 "우리는 경찰이 사인을 파악해주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국경없는기자회 스웨덴 지부 측은 "피살 가능성이 있다면 그의 죽음은 기자 활동과 연관됐을 수 있다"며 파키스탄 정보국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