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67세.

그는 지난 29일 뭄바이의 한 병원에 입원한 뒤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세상을 떠났다.
리시의 할아버지 프리트비라즈 카푸르와 아버지 라즈 카푸르는 영화배우 겸 제작자로서 발리우드의 원로로 꼽힌다.
리시는 1970년 아버지가 제작한 영화로 데뷔했다.
리시의 아내 니투 싱은 여러 영화에 함께 출연했고, 아들 란비르 카푸르도 현재 발리우드 최고 배우로 자리 잡았다.

2019년에 개봉한 스릴러 '더 바디'가 그의 마지막 출연작이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리시 카푸르는 재능이 넘치는 배우였고, 영화와 인도 발전에 열정적이었다"며 "그의 가족과 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라이프 오브 파이', '슬럼독 밀리어네어', '쥐라기 월드', '런치 박스' 등에 출연한 인도 영화배우 이르판 칸은 암 투병 끝에 전날 53세의 나이로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