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이 내 재선 방해…`바이든 우세` 여론조사 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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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이러한 주장을 펼쳤다.
그는 중국이 코로나19 발병을 더 일찍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에 알렸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늑장·소극 대응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의 책임을 지울 다른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나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세 등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할 수 있는 게 많이 있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보고 있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자신의 패배를 원하고 있다고 의심했다.
그는 "중국은 내가 이 대결에서 지게 하려고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무역 압력 등을 완화하고자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기를 원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단정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이 자신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는 여러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불신을 나타냈다.
그는 "그 여론조사들을 안 믿는다"며 "이 나라 국민이 똑똑하다고 믿으며 국민이 무능한 사람을 선출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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