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항공산업 육성 박차…'항공 중심도시' 목표
인천시가 인천국제공항 제4 활주로 건설과 제2여객터미널 확장이 마무리되는 오는 2024년까지 항공산업 육성과 전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인천시는 30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0∼2024 인천시 항공산업육성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세계로 통하는 항공 중심도시 실현'을 목표로 5대 분야, 17개 추진과제를 정했다.

항공산업 혁신 분야에서는 항공 정비 장비 공용센터를 건립하고 항공선도기업을 기존의 25개에서 54개까지 늘리기 위해 추가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미래형 신산업으로 꼽히는 드론 육성을 위해 드론 비행시험장과 인증센터, 시민체험장을 조성한다.

항공 전문인력과 정비 전문인력도 2024년까지 각각 960명, 15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1천200m 활주로를 갖춘 소형공항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는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인천국제공항은 정부가 2024년까지 4조8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하는 4단계 건설이 끝나면 연간 국제선 여객 수용 능력이 1억600만명으로 늘어나 세계 3위 수준으로 도약하게 된다.

박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에 설정한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세계 최고 수준 국제공항이 있는 인천의 항공산업 잠재력을 현실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