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의회와 제천시의회가 29일 국회와 정부에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충북 (청주 오창) 유치를 건의하고 나섰다.

충주·제천시의회 "방사광가속기 충북에 구축해야" 건의
이들 의회는 충북에 반도체·바이오산업이 집적해 있는 점, 인근에 대덕연구단지와 함께 정부 출연 연구소가 다수 입지해 연구개발 여건이 우수한 점,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점, 지질학적 안정성을 갖춘 점 등을 들어 오창이 방사광 가속기 구축 사업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충주·제천시의회 "방사광가속기 충북에 구축해야" 건의
충북도는 이날 청주 오창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유치계획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충북은 전남(나주), 강원(춘천), 경북(포항)과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방사광 가속기는 전자가 자기장을 지날 때 나오는 적외선, X-선 등 다양한 파장의 빛을 이용하는 장치다.

기초과학 연구는 물론 반도체, 바이오신약 등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실험장비다.

과기부는 2022년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 사업 착수를 목표로 전국 시·도로부터 유치계획서를 받아 발표 및 현장 평가를 거쳐 5월 7일께 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