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당분간 '포스트 코로나' 집중…전대 출마는 고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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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선호도 고공행진에도 정치와 거리두기 '정중동'…매주 수·금 코로나 회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전문가 간담회를 시작으로 4·15 총선 이후 본격적인 당무에 나선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방역 전문가 간담회 참석을 시작으로 당분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 방안 마련 등 '포스트 코로나 행보'에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매주 수요일엔 당정 협의 또는 전문가 협의회를 하고, 매주 금요일엔 코로나19국난극복위 공식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4·15 총선을 진두지휘하며 당의 압승을 이끈데다 최근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40%를 넘어서며 대세론에 불이 지펴지는 상황이지만 정치 행보와 거리를 두고 민생 현안에 집중하며 구상을 가다듬는 '정중동' 정지기를 갖는 셈이다.
이 위원장 측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매주 수, 금요일 코로나19 관련 회의 외에 다른 공개 행보는 없다"고 밝혔다.
국난극복위는 김상희 방역대책본부장, 김진표 비상경제대책본부장, 이광재 포스트코로나본부장 등을 임명하는 등 조직 재편을 마친 상태다.
공개 일정 외에 이 위원장은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 구민들을 만나 당선 인사를 마무리하고 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다만 이 위원장은 외부 일정 외에도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주자를 비롯해 당내외 다양한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며 지지기반 확장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8월 예정된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180석의 '슈퍼 여당'을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해선 국무총리직을 지내며 균형감 있다는 평가를 받은 이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해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이 위원장 주변에서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당내 기반을 고려할 때 당권 도전으로 세력 확장을 모색하고 의원들과 스킨십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차기 대권 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위원장이 당권에 도전할 시 '대선에 나가는 당 대표는 선거일 1년 전 사퇴해야 한다'는 당권·대권 분리 규정으로 당 대표 임기에 제한이 생기는 만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 위원장 측은 "현재 주변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당내 의견이 분분한데 의견이 모이면 그때 검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전당대회를 하지 않고 이 위원장을 당 대표로 추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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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방역 전문가 간담회 참석을 시작으로 당분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 방안 마련 등 '포스트 코로나 행보'에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매주 수요일엔 당정 협의 또는 전문가 협의회를 하고, 매주 금요일엔 코로나19국난극복위 공식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4·15 총선을 진두지휘하며 당의 압승을 이끈데다 최근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40%를 넘어서며 대세론에 불이 지펴지는 상황이지만 정치 행보와 거리를 두고 민생 현안에 집중하며 구상을 가다듬는 '정중동' 정지기를 갖는 셈이다.
이 위원장 측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매주 수, 금요일 코로나19 관련 회의 외에 다른 공개 행보는 없다"고 밝혔다.
국난극복위는 김상희 방역대책본부장, 김진표 비상경제대책본부장, 이광재 포스트코로나본부장 등을 임명하는 등 조직 재편을 마친 상태다.
공개 일정 외에 이 위원장은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 구민들을 만나 당선 인사를 마무리하고 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다만 이 위원장은 외부 일정 외에도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주자를 비롯해 당내외 다양한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며 지지기반 확장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8월 예정된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180석의 '슈퍼 여당'을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해선 국무총리직을 지내며 균형감 있다는 평가를 받은 이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해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이 위원장 주변에서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당내 기반을 고려할 때 당권 도전으로 세력 확장을 모색하고 의원들과 스킨십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차기 대권 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위원장이 당권에 도전할 시 '대선에 나가는 당 대표는 선거일 1년 전 사퇴해야 한다'는 당권·대권 분리 규정으로 당 대표 임기에 제한이 생기는 만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 위원장 측은 "현재 주변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당내 의견이 분분한데 의견이 모이면 그때 검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전당대회를 하지 않고 이 위원장을 당 대표로 추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