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친구들 한국 칭찬, 국민으로서 자랑스러워"
"의료진 희생과 헌신 덕분…존경한다"
지난 28일 김연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 대통령님의 지목을 받아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목해주셔서 영광스럽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처 능력에 대해 해외에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경기를 뛰고 있는 저는 주변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을 대단한 나라라고 칭찬할 때마다 한국 국민이라는 것에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그러면서 "정부의 훌륭한 대응과 의료진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힘든 와중에도 우리나라 국민들을 위해 자신과 싸워가며 최선을 다해 치료해 주신 의료진분들 존경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아울러 '덕분에 챌린지' 다음 주자로 개그우먼 김숙, 배우 강소라, 축구선수 백승호를 지목했다.
김연경은 터키 리그가 중단되자 지난 15일 귀국해 2주 간의 자가 격리를 했다. 코로나 19 음성 판정을 받은 그는 30일부터 자가 격리에서 해제됐고 실외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자가 격리 중 김연경은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집콕' 생활기를 전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고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등 3개의 해시태그를 붙이는 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앞서 문 대통령 등은 수석·보좌관회의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중대본이 제작한 '덕분에 배지'를 옷깃에 달고 수어와 함께 "의료진 덕분에! 국민 덕분에!"를 외쳤다. '덕분에 챌린지'를 이어갈 참여자 3명을 지목하는 규칙에 따라 문 대통령은 아기상어·배구선수 김연경·권동호 질병관리본부 수어통역사를 다음 참여자로 꼽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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