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같은 장르극 '365' 4.5% 종영…'반의반'도 1.2% 조기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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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9시께 방송한 MBC TV 월화극 '365' 최종회 시청률은 4.3%-4.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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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도착하자 신가현은 살아있었지만 지형주에 대한 기억이 없는 상태였고, 지형주가 그런 신가현을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결말로 드라마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365'는 시공의 틈으로 과거에 속한 육신에 현재의 기억을 보냄으로써 시간을 1년 전으로 되돌리는 '리셋'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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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16회로 편성되는 미니시리즈와 달리 12회를 선택한 것도 빠른 전개를 돋보이게 했다.
작년에 방송한 일본 원작 리메이크 드라마 JTBC '리갈 하이', MBC TV '더 뱅커', SBS TV '절대 그이' 등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반면, '365'는 원작 드라마 '리피트~운명을 바꾸는 10개월~'을 적극적으로 각색하며 한국형 맞춤 장르극이라는 평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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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드라마 속성상 중간유입이 어려운 점도 영향을 끼쳤다.
'365' 후속으로는 송승헌과 서지혜 주연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다음 달 25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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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회에선 짝사랑을 잊지 못하던 하원(정해인)과 서우(채수빈)의 마음이 온전히 서로에게 향하는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반의반'은 '멜로 장인' 정해인과 예쁜 그림과 영화 같은 연출로 유명한 이상엽 PD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됐으나 복잡한 인물 관계, 일부 배우의 연기력 논란이 겹치며 시청자 이탈을 막지 못했다.
짝사랑하는 상대의 목소리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 또한 로맨틱하게 보이지 않고 무서운 집착으로 보이면서 이입을 불가능하게 했다.
'반의반'은 배우 정해인에게도 숙제를 남겼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봄밤'에 이어 안방극장에서만 멜로 3편을 연달아 찍는 그는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로 비슷한 이미지와 비슷한 배역에 갇힌 듯한 인상을 심어주게 됐다.
후속으로는 2부작 드라마 '외출'이 다음 달 4일부터 방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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