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무공훈장 받은 한신 대장 '5월 호국인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922년 12월 함경남도 영흥에서 태어난 그는 변호사가 되고자 일본 주오대학 법학과에 입학해 공부하던 중 태평양전쟁으로 귀국했다.
일제의 강압에 못 이겨 1944년 병사로 입대해 간부후보생이 되어 훈련을 받던 중 광복을 맞았다.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1946년 국방경비사관학교(현 육군사관학교) 제2기로 입교해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수도사단 1연대장으로 안강·기계전투, 38선 북진작전, 대관령전투 등 여러 격전지에서 명성을 떨쳤다.
낙동강 최후방어선의 요충지였던 안강·기계지역에서는 철수 명령에도 끝까지 진지를 사수해 북한군 12사단의 공세를 저지했다.
중공군의 춘계 공세가 한창이던 1951년 5월 22일 동해안의 전략적 요지인 대관령전투에서 이틀간 처절한 사투 끝에 1개 사단 규모의 중공군을 격퇴해 적의 남하를 저지하고 전세를 역전시켰다.
6·25전쟁 후에는 수도사단장, 6군단장, 1군사령관, 합참의장 등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
합참의장 재직 때는 국군 현대화 계획을 입안했으며 청렴결백의 표상과 국군의 사표로 불리며 존경을 받았다.
1996년 5월 6일 74세로 별세했다.
정부는 국군 최고의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