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당선인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들 경제 공부 모임인 '경국지모'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당선인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들 경제 공부 모임인 '경국지모'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스1
초거대 여당으로 21대 국회를 시작하는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후보에 김태년·전해철·정성호 의원이 출마한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5월 7일 치러진다.

28일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등록 마감 결과 김태년·전해철·정성호 의원이 등록했다. 앞서 출마가 점쳐졌던 윤호중 의원은 사무총작직을 비울 수 없다는 이유로 출마하지 않았다.

정 의원은 지난 27일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했다. 정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16년 전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오직 통합과 혁신으로, 2년 뒤 4기 민주정부 탄생의 토대를 세우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원팀으로 당력을 결집하겠다"고 했다.

28일 후보 등록한 김태년 의원은 '일하는 국회, 일꾼 원내대표'를 강조했다. 상시국회시스템, 상임위 중심주의, 복수법안소위 등을 통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전 의원도 28일 출마를 선언했다. 전 의원은 "청와대와 소통하며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 대응 관련)과감하고 선제적인 재정지원이 뒷받침 돼야하는 만큼 당정청 간 대응방안을 긴밀히 논의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기구도 만들어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선인 총회를 통해 소속 당선인들의 과반수 득표로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때는 결선투표를 거쳐 최다득표자를 당선자로 정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