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올라 1,930선 회복…외국인은 다시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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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2포인트(0.59%) 오른 1,934.0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48포인트(0.44%) 오른 1,931.25에서 출발해 장중 1,940선을 넘기도 했다.
이어 1,910대 초반까지 밀리는 등 출렁이다 장 막판 상승 흐름을 되찾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835억원, 235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날 1천271억원어치를 순매도해 하루 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에 주가는 상승하다가 국제 유가 급락과 한국 4월 수출이 악화할 것이라는 소식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진정세와 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 과정에 유동성 모멘텀이 맞물리며 글로벌 증시의 추세적 상승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50%), SK하이닉스(0.97%), 네이버(0.25%), LG화학(2.55%), 현대차(1.75%), 삼성물산(2.81%), 삼성SDI(0.18%)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1.65%), LG생활건강(-1.72%) 등은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2.59%), 건설업(2.23%), 은행(1.29%) 등이 강세였고 운수·창고(-1.18%), 의약품(-0.76%), 통신업(-0.28%) 등이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92개, 내린 종목은 686개였다.
보합은 106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334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0억7천249만주, 거래대금은 10조1천896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3포인트(0.30%) 내린 644.9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0포인트(0.40%) 오른 649.46으로 개장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99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242억원, 58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97%), 에이치엘비(-1.93%), 펄어비스(-0.85%), 셀트리온제약(-1.65%), 케이엠더블유(-0.97%), 씨젠(-3.33%), 스튜디오드래곤(-0.90%), SK머티리얼즈(-0.19%) 등은 내렸다.
CJ ENM(5.69%), 휴젤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7억2천730만주, 거래대금은 8조160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0원 내린 1,225.2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