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코로나19 여파 인력 부족한 농촌 일손돕기 나선다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의 적기 영농에 도움을 주려고 범도민 농촌일손돕기운동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예년과 비교해 2주 정도 앞당겨 추진하는 농촌일손돕기운동은 5월 한 달을 중점 추진 기간으로 정해 6월까지 진행한다.

도는 올해 상반기 도내 양파와 마늘 수확 등 주요 작물 영농작업 규모는 10만7천㏊에 16만명의 인력이 필요하지만, 농기계와 자체 인력을 제외하면 2만8천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는 도와 시·군, 농협에 농촌일손돕기 추진센터를 설치하고 농촌일손돕기 희망자를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연결한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는 추진센터에 신청하면 일손돕기를 희망한 자원봉사단체, 기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일손돕기운동 기간에 부서별로 2차례 이상 일손돕기에 나서고 농업 관련부서 직원들은 농촌일손도움단을 운영해 매주 금요일 주 1회 일손돕기를 할 계획이다.

정재민 도 농정국장은 "군부대, 기업체,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 등 도시민들이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해달라"며 "농촌일손돕기가 코로나19 장기화, 농촌 고령화, 고임금 등으로 어려운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