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열전] 황보승희 "패기 있는 초선되겠다…소장파 모임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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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에 인기 없는 통합당, 보수 바뀌어야"
21대 총선 부산 중구·영도에서 승리한 미래통합당 황보승희 당선인은 28일 "소장파 개혁 모임을 주도해 보수의 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황보 당선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줄 아는 초선 의원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보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김비오 후보에 맞서 이 지역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 타이틀을 얻었다.
중구·영도는 6선인 통합당 김무성 의원이 불출마한 지역구다.
황보 당선인은 영도구의원 3선과 부산시의원 2선 등으로 17년간 기초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토대로 중앙 정치인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됐다.
다음은 황보 당선인과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지난 15년간 3선 구의원, 2선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
그간 제 활동을 지켜봐 주신 주민들께서 국회에 가서 더 크게, 더 많이 일하라고 저를 선택해주셨다.
혁신과 통합이라는 과제를 안고 출범한 통합당이 보수 우파를 대표하는 정당으로서 제 역할을 하도록 초선 의원답게 패기를 갖고 옳은 목소리를 내겠다.
개인의 정치적 이득만 생각하는 국회의원이 되지 않겠다.
-- 공천 당시에 공관위원장이었던 '김형오 키즈' 논란 등이 불거졌었는데 어떻게 봤는지
▲ 100% 국민경선을 통해 구민의 60% 이상의 지지를 얻어 통합당 후보자로 선정됐다.
공정한 절차를 통해 주민들의 대표로 선택받은 만큼 우리 지역과 주민들을 위해 내 몫을 다 할 것이다.
-- 보수진영에서는 여성 중진 의원이 없다는 평이다.
여성 의원으로서 포부가 있다면
▲ 40대, 여성, 청년으로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았고 그에 대한 역할을 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여성의 정치 참여를 위해서 역할을 하겠다.
젊은 세대와 40대 이하에 인기가 없다고 평가받는 통합당이 어떻게 이분들을 껴안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그에 따른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 당 대표의 'n번방' 실언 등이 이어지면서 보수정당인 통합당이 젠더 이슈에는 유독 약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바꾸고 싶다면 어떻게 변화시키고 싶은가.
▲ 선거 기간 중 'n번방' 가해자 신상정보 즉각 공개 및 처벌 촉구,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별법 개정 등 여야 모든 여성 후보자들이 힘을 모을 것을 제안했었다.
이런 목소리가 당내에 반영돼 국민이 오해하는 발언 등이 없도록 자정 작용이 필요하다고 본다.
국회에 입성하면 소장파 개혁 모임을 주도해 젠더 이슈뿐만 아니라 복지, 경제 관련해서도 보수의 이미지를 개선할 것이다.
-- 총선에서 수도권 의석을 대거 잃으면서 당이 패배했다.
당 쇄신·혁신에 어떤 역할을 할 생각인가.
▲ 현재 통합당은 큰 갈림길에 서 있고 처절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
국민의 눈높이와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는 변화와 개혁을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줄 아는 초선 의원이 되겠다.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서라면 눈치 보지 않고 앞장서겠다.
-- 통합당에서는 현재 '830세대'(1980년대생·30대·2000년대 학번), '40대 기수론' 등 세대교체가 화두다.
어떻게 보나.
▲ 통합당은 청년층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당내 소신 있는 소장파가 부재하다.
정부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야당의 역할과 대안 제시도 부족했고 TK·PK에 집중된 지역 편향성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보수의 이미지를 바꾸는 개혁이 필요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 대안도 개발해야 한다.
차세대 지도자도 키워야 한다.
청년 정치인과 원로 정치인의 조화가 필요하다.
-- 4년 임기 내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구의 미니 관광 트램과 영도구의 노면전차 영도순환선 설치를 약속했다.
시의원 시절부터 트램 설치 필요성을 주장해왔고 이제 최선을 다해서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연합뉴스
![[초선열전] 황보승희 "패기 있는 초선되겠다…소장파 모임 주도할 것"](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PCM20200317000181370_P2.jpg)
황보 당선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줄 아는 초선 의원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보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김비오 후보에 맞서 이 지역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 타이틀을 얻었다.
중구·영도는 6선인 통합당 김무성 의원이 불출마한 지역구다.
황보 당선인은 영도구의원 3선과 부산시의원 2선 등으로 17년간 기초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토대로 중앙 정치인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됐다.
다음은 황보 당선인과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지난 15년간 3선 구의원, 2선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
그간 제 활동을 지켜봐 주신 주민들께서 국회에 가서 더 크게, 더 많이 일하라고 저를 선택해주셨다.
혁신과 통합이라는 과제를 안고 출범한 통합당이 보수 우파를 대표하는 정당으로서 제 역할을 하도록 초선 의원답게 패기를 갖고 옳은 목소리를 내겠다.
개인의 정치적 이득만 생각하는 국회의원이 되지 않겠다.
-- 공천 당시에 공관위원장이었던 '김형오 키즈' 논란 등이 불거졌었는데 어떻게 봤는지
▲ 100% 국민경선을 통해 구민의 60% 이상의 지지를 얻어 통합당 후보자로 선정됐다.
공정한 절차를 통해 주민들의 대표로 선택받은 만큼 우리 지역과 주민들을 위해 내 몫을 다 할 것이다.
-- 보수진영에서는 여성 중진 의원이 없다는 평이다.
여성 의원으로서 포부가 있다면
▲ 40대, 여성, 청년으로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았고 그에 대한 역할을 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여성의 정치 참여를 위해서 역할을 하겠다.
젊은 세대와 40대 이하에 인기가 없다고 평가받는 통합당이 어떻게 이분들을 껴안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그에 따른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
-- 당 대표의 'n번방' 실언 등이 이어지면서 보수정당인 통합당이 젠더 이슈에는 유독 약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바꾸고 싶다면 어떻게 변화시키고 싶은가.
▲ 선거 기간 중 'n번방' 가해자 신상정보 즉각 공개 및 처벌 촉구,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별법 개정 등 여야 모든 여성 후보자들이 힘을 모을 것을 제안했었다.
이런 목소리가 당내에 반영돼 국민이 오해하는 발언 등이 없도록 자정 작용이 필요하다고 본다.
국회에 입성하면 소장파 개혁 모임을 주도해 젠더 이슈뿐만 아니라 복지, 경제 관련해서도 보수의 이미지를 개선할 것이다.
![[초선열전] 황보승희 "패기 있는 초선되겠다…소장파 모임 주도할 것"](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PCM20200417000038505_P2.jpg)
당 쇄신·혁신에 어떤 역할을 할 생각인가.
▲ 현재 통합당은 큰 갈림길에 서 있고 처절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
국민의 눈높이와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는 변화와 개혁을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줄 아는 초선 의원이 되겠다.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서라면 눈치 보지 않고 앞장서겠다.
-- 통합당에서는 현재 '830세대'(1980년대생·30대·2000년대 학번), '40대 기수론' 등 세대교체가 화두다.
어떻게 보나.
▲ 통합당은 청년층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당내 소신 있는 소장파가 부재하다.
정부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야당의 역할과 대안 제시도 부족했고 TK·PK에 집중된 지역 편향성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보수의 이미지를 바꾸는 개혁이 필요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 대안도 개발해야 한다.
차세대 지도자도 키워야 한다.
청년 정치인과 원로 정치인의 조화가 필요하다.
-- 4년 임기 내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구의 미니 관광 트램과 영도구의 노면전차 영도순환선 설치를 약속했다.
시의원 시절부터 트램 설치 필요성을 주장해왔고 이제 최선을 다해서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