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27일 일본은행이 금융완화 정책을 확대하기로 결정한 데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도쿄 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21.22포인트(2.71%) 뛴 19,783.22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7일(19,897.26) 이후 6거래일 만의 최고치다.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도 25.96포인트(1.83%) 상승한 1,447.25로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이날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부양 대책으로 상한을 두지 않고 국채를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강세 쪽으로 움직였다.

이날 오후 2시 58분 기준 달러당 엔화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5시 시점과 비교해 0.46엔(0.42%) 내린(엔화가치 상승) 107.23~107.24엔을 기록했다.

일본 증시, 일본은행 금융완화 결정에 급등 마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