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7개월 만에 1단계 구간 완료…2023년까지 전 구간 개통
전남예술고-무안 삼향초 구간 개통…도청 접근성 개선
전남 무안군 삼향읍 도청 소재지와 전남예술고를 잇는 지방도 일부 구간이 개통됐다.

전남도는 지방도 825호선 도로 3.6㎞ 구간 중 1단계 1.06㎞ 구간을 개통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방도 825호선 사업은 국호 1호선 인근 전남예술고와 남악신도시에 있는 전남도청을 잇는 도로로 2단계로 나눠 추진 중이다.

7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번에 개통한 1단계 구간은 전남예술고에서 무안 삼향초등학교까지이다.

2015년 착공했으나 시공회사의 사업 포기와 재선정 과정을 거치며 4년 7개월 만에 완공됐다.

그동안 도로 폭이 좁고 선형이 구불구불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으나, 도로 직선화로 사고 위험을 낮추고 남악신도시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2단계 구간인 삼향초등학교에서 전남도청까지 2.5㎞ 구간은 178억 원을 들여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최근 착공했다.

전 구간이 개통되면 목포 시내를 거쳐 전남도청에 접근할 때보다 거리는 2㎞(5.6→3.6㎞), 시간은 5분(10→5분)이 단축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오랜 숙원사업인 지방도 825호선 1단계 구간이 준공됐다"며 "남악신도시를 이용하는 도민 편의를 위해 2단계 공사도 계획된 기간 내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예술고-무안 삼향초 구간 개통…도청 접근성 개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