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창운수 경영 불능 휴업 사태 원주시가 나서라"
강원 원주지역 시내버스 업체인 태창운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운영난으로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노조원들이 원주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내버스 완전 공영제 쟁취를 위한 강원공동투쟁본부는 27일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교통 약자 이동권을 침해하고 버스 노동자 생존권을 위협하는 태창운수의 경영 불능 휴업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원주시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태창운수는 지난 4일 전면 휴업에 들어가면서 노동조합과 어떠한 협의도 하지 않아 노동자들이 하루아침에 길바닥에 나앉게 됐다"며 "원주시는 휴업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큰데도 마을버스와 행복택시 투입 등 임시방편식 대책만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쟁본부는 "원주시장이 책임지고 휴업사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교통 약자 이동권 보장과 함께 노동자 고용을 보장하는 완전 공영제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