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장병 외출이 부분 허용되자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한 사업에 나섰다.

화천군 장병 우대업소 결제 때 30% 지역상품권 환급
화천군은 지역 내 참여업소 신청을 받아 '군 장병 우대업소 육성 및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병(간부급 제외)이 나라사랑카드로 지역 내 화천군 지정 우대업소에서 결제하면, 금액의 30%를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방식이다.

환급액은 화천군이 해당 업소에 정산해 지원한다.

5천원권 상품권을 환급 기준액으로 정하고, 결제금액 구간별 환급액을 지정 고시했다.

적용 업소는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숙박, 민박 업소 등이다.

대상업소는 현지실사를 거쳐 선정할 방침이다.

화천군은 장병들은 할인 가격으로 업소를 이용하고, 환급받은 상품권을 다시 지역에서 소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화천군 장병 우대업소 결제 때 30% 지역상품권 환급
최문순 화천군수는 "외출 장병으로 인해 오랜만에 지역 상권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며 "지원사업을 통해 장병과 상인 모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