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교보생명, 비대면 채널 구축 협약 체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7일 교보생명과 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채널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먼저 카카오톡 챗봇(대화 로봇)을 활용해 교보생명 고객용 비대면 채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카카오톡으로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홍보·마케팅을 추진하며 가입·조회·변경 등 상담 업무 처리가 가능해진다.

AI를 활용한 계약 확인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

현재는 신규 보험 계약 시 고객이 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주요 서류 등을 확인했는지 상담원이 직접 전화를 해야 하는데, 이를 AI 자동 상담 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개발 중인 기업용 메신저 등도 도입을 협의할 예정이다.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 확산은 금융권의 디지털 경쟁을 가속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가 힘을 모아 업계에 모범적인 디지털 서비스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는 "디지털워크플레이스 구현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챗봇 구축과 운영에서 나아가 더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꾸준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