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 지역경제] 청년 창업·지역 활성화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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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지자체, 도시재생 협업…새로운 상생 모델로 주목
학생 아이디어로 거리 개선…상권 활성화 지원에도 앞장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학생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접목하다' 문재인 정부의 최대 공약 중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5년간 50조원을 투자해 전국 낙후지역 500곳을 정비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지역에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침체한 경제를 되살리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업이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진행된다.
하지만, 충북 청주에서는 대학교와의 협업으로 추진돼 눈길을 끈다.
청주대 취·창업지원단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창업 교육만 할 게 아니라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보탬이 되는 활동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
그러던 중 '젊음을 공유하는 길, 경제를 공유하는 공간'을 목표로 청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주목했다.
청주대 지원단은 예비창업자의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도시재생 아이템으로 채택해 사업에 직접 적용하는 '창업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돕기로 했다.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가량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두 팀의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청주대 공예디자인학과 학생 등 3명으로 구성된 '살림팀'은 조명과 화분 기능을 접목한 타일을 개발, 우암동 일대의 골목길 개선사업에 적용하기로 했다.
다른 팀이 고안한 쓰레기 불법 투기 근절 표지판 설치 아이디어도 조만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젊은 감성의 참신한 아이디어는 주위의 이목을 끌 만했고, 개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진 주민과의 소통은 사업 추진을 더욱 원활하게 했다.
청주대 지원단은 '창업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거둔 성과를 토대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지역 상권 활성화와 청년창업 특화 거리 조성을 위해 지난해 10∼11월 '청년창업 Dream Store' 프로그램을 펼쳤다.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를 무대로 한 이 프로젝트는 청주대 학생들로 요식창업팀(3개)을 구성한 후 삼겹살 음식 이동 판매대를 운영하는 것이다.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는 2012년부터 전통시장에 입점한 삼겹살 업소들이 특화한 곳이다.
청주대 요식창업팀은 서문시장 상인회에서 개발한 삼겹살 테마 레시피를 활용해 맛깔스러운 음식을 만들어 판매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다양한 먹거리로 관광객 유입을 돕고,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창업의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도심 속 문화재를 둘러보고 공연과 전시회를 즐길 수 있는 '2019 청주문화재-야행' 기간에는 '대박'을 쳤다.
삼겹살 거리에 활기를 불어 넣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청주대 지원단은 우암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도시재생추진협의회와 손잡고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선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사업은 인프라가 부족한 취약지역의 정주 여건을 회복하기 위해 체감도가 높고 상용화가 쉬운 스마트기술을 지원하는 것이다.
주 지원 대상 분야는 안전, 교통, 환경이다.
정주 여건 개선은 유동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직결된다.
청주대 지원단을 비롯한 관계 기관이 공모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다.
올 하반기에는 2차 '창업 리빙랩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청주대 지원단 관계자는 "지역사회와의 연계 사업은 재학생의 창업 활동 기회를 넓히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고도화 발판을 마련한다"며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학생 아이디어로 거리 개선…상권 활성화 지원에도 앞장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학생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접목하다' 문재인 정부의 최대 공약 중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5년간 50조원을 투자해 전국 낙후지역 500곳을 정비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지역에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침체한 경제를 되살리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업이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진행된다.
하지만, 충북 청주에서는 대학교와의 협업으로 추진돼 눈길을 끈다.
청주대 취·창업지원단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창업 교육만 할 게 아니라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보탬이 되는 활동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
그러던 중 '젊음을 공유하는 길, 경제를 공유하는 공간'을 목표로 청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주목했다.
청주대 지원단은 예비창업자의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도시재생 아이템으로 채택해 사업에 직접 적용하는 '창업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돕기로 했다.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가량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두 팀의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청주대 공예디자인학과 학생 등 3명으로 구성된 '살림팀'은 조명과 화분 기능을 접목한 타일을 개발, 우암동 일대의 골목길 개선사업에 적용하기로 했다.
다른 팀이 고안한 쓰레기 불법 투기 근절 표지판 설치 아이디어도 조만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젊은 감성의 참신한 아이디어는 주위의 이목을 끌 만했고, 개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진 주민과의 소통은 사업 추진을 더욱 원활하게 했다.
청주대 지원단은 '창업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거둔 성과를 토대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지역 상권 활성화와 청년창업 특화 거리 조성을 위해 지난해 10∼11월 '청년창업 Dream Store' 프로그램을 펼쳤다.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를 무대로 한 이 프로젝트는 청주대 학생들로 요식창업팀(3개)을 구성한 후 삼겹살 음식 이동 판매대를 운영하는 것이다.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는 2012년부터 전통시장에 입점한 삼겹살 업소들이 특화한 곳이다.
청주대 요식창업팀은 서문시장 상인회에서 개발한 삼겹살 테마 레시피를 활용해 맛깔스러운 음식을 만들어 판매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다양한 먹거리로 관광객 유입을 돕고,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창업의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도심 속 문화재를 둘러보고 공연과 전시회를 즐길 수 있는 '2019 청주문화재-야행' 기간에는 '대박'을 쳤다.
삼겹살 거리에 활기를 불어 넣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청주대 지원단은 우암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도시재생추진협의회와 손잡고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선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사업은 인프라가 부족한 취약지역의 정주 여건을 회복하기 위해 체감도가 높고 상용화가 쉬운 스마트기술을 지원하는 것이다.
주 지원 대상 분야는 안전, 교통, 환경이다.
정주 여건 개선은 유동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직결된다.
청주대 지원단을 비롯한 관계 기관이 공모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다.
올 하반기에는 2차 '창업 리빙랩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청주대 지원단 관계자는 "지역사회와의 연계 사업은 재학생의 창업 활동 기회를 넓히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고도화 발판을 마련한다"며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