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 첫 주말…화창한 봄날씨에 나들이객 붐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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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서울 방향 정체 오후 5∼6시 최대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후 첫 일요일인 26일 시민들은 공원과 쇼핑몰을 찾아 휴일을 즐겼다.
이날 서울은 바람이 조금 불었지만 낮 최고기온이 18도로 포근했다.
미세먼지도 '좋음' 수준이라 화창한 봄 날씨를 만끽하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았다.
아내와 5살 딸과 한강 공원을 찾은 직장인 권모(37) 씨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야외 활동을 거의 안 했는데, 날씨도 좋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도 완화돼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왔다"며 "아직 불안한 마음이 있어 마스크는 꼭 착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구와 청계천을 찾은 대학생 최모(23) 씨는 "학교는 아직 출입이 안 돼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점심을 먹었다"며 "해외는 심각한 곳이 많지만 우리나라는 어느 정도 끝이 보이는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대형 쇼핑몰을 찾는 시민들도 많았다.
여자친구와 코엑스를 찾은 홍모(32) 씨는 "올해 가을 결혼식을 할 계획이라 웨딩박람회를 보러 나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며 "교회 현장 예배도 다시 시작하는 등 사회가 조금씩 정상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 고속도로는 비교적 소통이 원활하지만, 수도권과 강원권 상습 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의 정체 구간은 양재부근∼반포(7㎞), 청주부근∼옥산(5㎞) 등 총 27㎞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부근∼서해대교(16㎞) 등 총 25㎞,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여주분기점∼호법분기점부근(13㎞) 등 총 19㎞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5∼6시께 최대에 이르렀다가 오후 9∼10시께 해소되겠다.
지방 방향 소통은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맑은 날씨로 교통량이 지난주보다 다소 증가해 3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7만대가 오갈 것으로 추산된다.
/연합뉴스
이날 서울은 바람이 조금 불었지만 낮 최고기온이 18도로 포근했다.
미세먼지도 '좋음' 수준이라 화창한 봄 날씨를 만끽하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았다.
아내와 5살 딸과 한강 공원을 찾은 직장인 권모(37) 씨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야외 활동을 거의 안 했는데, 날씨도 좋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도 완화돼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왔다"며 "아직 불안한 마음이 있어 마스크는 꼭 착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구와 청계천을 찾은 대학생 최모(23) 씨는 "학교는 아직 출입이 안 돼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점심을 먹었다"며 "해외는 심각한 곳이 많지만 우리나라는 어느 정도 끝이 보이는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대형 쇼핑몰을 찾는 시민들도 많았다.
여자친구와 코엑스를 찾은 홍모(32) 씨는 "올해 가을 결혼식을 할 계획이라 웨딩박람회를 보러 나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며 "교회 현장 예배도 다시 시작하는 등 사회가 조금씩 정상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 고속도로는 비교적 소통이 원활하지만, 수도권과 강원권 상습 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의 정체 구간은 양재부근∼반포(7㎞), 청주부근∼옥산(5㎞) 등 총 27㎞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부근∼서해대교(16㎞) 등 총 25㎞,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여주분기점∼호법분기점부근(13㎞) 등 총 19㎞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5∼6시께 최대에 이르렀다가 오후 9∼10시께 해소되겠다.
지방 방향 소통은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맑은 날씨로 교통량이 지난주보다 다소 증가해 3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7만대가 오갈 것으로 추산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