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사회운동 헌신한 김병상 몬시뇰 '국민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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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민주화·사회운동에 헌신하다 선종한 천주교 김병상 몬시뇰(원로사목)에게 '국민훈장 모란장(2등급)'을 추서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천주교 인천교구청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정부를 대표해 훈장을 전달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고인은 반평생을 민주화와 사회운동 현장을 지켰다.
1977년 유신헌법 철폐를 요구하는 기도회를 주도하다 구속됐으며, 1970년대 후반 동일방직사건 대책위원회 위원장, '목요회' 상임대표, 인천 굴업도 핵폐기물처리장 반대 대책위원회 상임대표 등으로 활동했다.
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초대 위원장,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공동대표.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등을 지냈다.
몬시뇰은 주교품을 받지 않은 가톨릭 고위성직자에게 부여하는 칭호로, 고인은 2003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로부터 몬시뇰 칭호를 받았다.
고인은 투병 끝에 지난 25일 새벽 88세 일기로 영면했다.
정부는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국민훈장 추서를 결정했다.
/연합뉴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천주교 인천교구청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정부를 대표해 훈장을 전달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1977년 유신헌법 철폐를 요구하는 기도회를 주도하다 구속됐으며, 1970년대 후반 동일방직사건 대책위원회 위원장, '목요회' 상임대표, 인천 굴업도 핵폐기물처리장 반대 대책위원회 상임대표 등으로 활동했다.
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초대 위원장,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공동대표.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등을 지냈다.
몬시뇰은 주교품을 받지 않은 가톨릭 고위성직자에게 부여하는 칭호로, 고인은 2003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로부터 몬시뇰 칭호를 받았다.
고인은 투병 끝에 지난 25일 새벽 88세 일기로 영면했다.
정부는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국민훈장 추서를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