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 5만명 넘어…사망자도 급증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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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주일만에 1천300여명 늘어…야외병동 전국에 100여개 설치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의 4만9천492명에서 5만2천995명으로 3천503명 늘었다.
지난 2월 26일 확진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전날(3천735명)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 폭이 크다.
사망자는 이날까지 3천670명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2천347명)과 비교하면 1주일 만에 1천323명 증가했고, 전날의 3천313명보다는 357명 늘었다.
지난달 17일 첫 사망자가 보고된 이후 하루 증가 폭으로는 전날(407명)에 이어 이날이 두 번째로 크다.
상파울루주가 사망자(1천512명)와 확진자(1만7천826명) 모두 가장 많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코로나19 급속 확산으로 늘어나는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야외병동을 1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24일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연방정부와 주·시 정부가 이미 설치했거나 추진 중인 야외병동은 최소한 108개에 달하며 병상은 1만3천900개로 파악됐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와 중국·미국 등 외국의 사례를 따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브라질 당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과 각 지역의 문화센터, 동물병원, 교도소 시설 등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야외병동을 설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파울루에서는 파카엠부 축구경기장과 아넴비 컨벤션센터에 이어 중남미 최대 규모로 알려진 상파울루 시내 이비라푸에라 공원에도 야외병동을 설치한다.
브라질리아에서는 마네 가힌샤 월드컵 경기장과 연방 교도소 일부에 야외병동이 설치되고, 북동부 바이아주 정부는 폐쇄된 민간병원 3곳을 야외병동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한 이후 공공의료시설의 병상은 이미 포화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북부 파라주의 주도(州都)인 벨렝시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의료진과 병상 부족으로 병원에서 차례를 기다리다 사망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의 4만9천492명에서 5만2천995명으로 3천503명 늘었다.
지난 2월 26일 확진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전날(3천735명)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 폭이 크다.
사망자는 이날까지 3천670명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2천347명)과 비교하면 1주일 만에 1천323명 증가했고, 전날의 3천313명보다는 357명 늘었다.
지난달 17일 첫 사망자가 보고된 이후 하루 증가 폭으로는 전날(407명)에 이어 이날이 두 번째로 크다.
상파울루주가 사망자(1천512명)와 확진자(1만7천826명) 모두 가장 많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코로나19 급속 확산으로 늘어나는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야외병동을 1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24일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연방정부와 주·시 정부가 이미 설치했거나 추진 중인 야외병동은 최소한 108개에 달하며 병상은 1만3천900개로 파악됐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와 중국·미국 등 외국의 사례를 따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브라질 당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과 각 지역의 문화센터, 동물병원, 교도소 시설 등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야외병동을 설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파울루에서는 파카엠부 축구경기장과 아넴비 컨벤션센터에 이어 중남미 최대 규모로 알려진 상파울루 시내 이비라푸에라 공원에도 야외병동을 설치한다.
브라질리아에서는 마네 가힌샤 월드컵 경기장과 연방 교도소 일부에 야외병동이 설치되고, 북동부 바이아주 정부는 폐쇄된 민간병원 3곳을 야외병동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한 이후 공공의료시설의 병상은 이미 포화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북부 파라주의 주도(州都)인 벨렝시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의료진과 병상 부족으로 병원에서 차례를 기다리다 사망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