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지속거주 의향, 비수도권 점수가 수도권보다 높아"
균형발전지표 실태조사 결과…우선 개선과제는 '일자리' 가장 많이 꼽아
"국민 '삶의 만족도' 5점 만점에 3.61점…경남이 제일 높아"
국민들에게 삶의 만족도를 점수로 물은 결과 5점 만점에 3.61점으로 집계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4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19년 12월 균형발전지표 지역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2월2일부터 31일까지 1만43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0.96%포인트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들의 삶의 만족도는 3.61점으로 조사됐고, 비수도권 주민들의 평균 점수가 3.64점으로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지역 3.59점보다 다소 높았다고 위원회는 전했다.

분야별로는 '대기 질' 분야가 비수도권 3.20점, 수도권 2.90점으로 차이가 컸으며, '주민참여' 항목도 비수도권 3.45점, 수도권 3.21점으로 집계됐다.

향후 5년 지속 거주 의향을 묻는 항목에서도 비수도권은 3.81점으로 수도권(3.74점)보다 높았다.

반면 '일자리 기회' 분야에서는 수도권이 3.00점으로 비수도권 2.84점을 앞섰다.

광역단체별로는 경남(3.87점), 울산(3.75점), 광주(3.75점), 부산 (3.71점) 등에서 상대적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우선과제'로는 가장 많은 28.8%가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지역 특화산업 발전'(11.8%), '문화·의료·여가 서비스'(10.0%) 등을 주요 개선과제로 골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