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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수도 마닐라 등 봉쇄령 5월14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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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지역 봉쇄령 5월14일까지 연장
    저위험 지역선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반군이 구호물품 방해 시 계엄령 선포할 수도
    필리핀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 위험지역에 대한 봉쇄령을 다음달 1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24일 CNN필리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북부 루손섬 메트로 마닐라와 루손섬 중·남부 지역에 대한 봉쇄령을 5월14일까지 연장했다. 앞서 이들 지역에 대한 봉쇄령은 오는 30일까지였다.

    또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부 비사야 제도의 세부주와 남부 민다나오섬의 다바오시를 비롯한 위험지역 19곳에 대한 봉쇄령도 다음달 14일까지 연장했다.

    나머지 저위험 지역은 다음달 1일부터 대중교통 운행과 상업활동을 일부 재개할 수 있도록 저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달 17일부터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인 5천700만명이 거주하는 루손섬을 통째로 봉쇄한 바 있다. 봉쇄령은 이달 말까지로 1차례 연장했고, 필리핀 중부와 남부 등 전역으로 봉쇄지역도 확대했다.

    필리핀 지역의 봉쇄에도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루 200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23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6981명으로 증가했다. 또 462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전체 확진자의 16%에 육박해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두테르테 대통령은 24일 공산 반군이 코로나19 사태로 국민에 대한 구호 물품배포를 방해할 경우 계엄령을 선포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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