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작가, 휘트니 휴스턴 전기 영화 쓴다
세계적으로 히트한 음악영화 '보헤미안 랩소디'(2018)의 각본을 쓴 앤서니 매카튼이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의 삶을 다룬 영화 각본을 집필한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휘트니 휴스턴이 가수로 데뷔한 10대 시절부터 48세에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온 음반 제작자 클라이브 데이비스도 이번 영화 제작에 함께 참여한다.

데이비스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휘트니의 모든 이야기를 알고 있다"며 매카튼의 각본으로 전 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준 천재적인 가수가 자신을 망쳐버린 악령과 치열하게 싸워야 했던 삶을 고스란히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휘트니 휴스턴은 25년 동안 가수로 활동하며 전 세계에서 2억장이 넘는 음반을 판매하고 그래미상, 빌보드 어워즈, 에미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그러나 그는 2012년 2월11일 호텔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욕실에서는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흰 가루와 결정체 등이 발견됐다.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2014), '다키스트 아워'(2017), '두 교황'(2019) 등으로 오스카 각본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매카튼은 휘트니 휴스턴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과 가까이서 일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가 시나리오를 쓴 음악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설적인 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조명하며 한국에서 관객 994만명을 모으는 등 세계적으로 히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