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페이로 경제 살리자'…한국노총, 1만명 구매 약속
현대자동차에 이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울산본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지역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울산 페이 구매 릴레이'에 참여한다.

울산시는 23일 한국노총 울산본부가 소속 노조원을 대상으로 울산 페이 이용자 1만 명 확보를 약정하는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준희 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과 산별노조 위원장들이 이날 시청사 2별관에 있는 카페 'I got everything'에서 캠페인을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울산 페이로 결제하며 캠페인을 홍보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법도 논의했다.

한국노총 울산본부 관계자는 "10% 할인과 60% 소득공제 혜택으로 소비자에게도 이익이 되고, 구매한 울산 페이가 다시 우리 지역에서 사용되면 소상공인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많은 사람이 울산 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노총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노총 노조원들이 힘을 실어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울산 페이 구매 동참 릴레이 캠페인이 소상공인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울산 페이 활성화로 소상공인들이 활짝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 got everything' 울산시청점은 태연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장애인 채용 카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