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책박물관 개관 1주년…20만명 방문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송파책박물관(www.bookmuseum.go.kr) 개관 1주년을 맞은 23일까지 관람객 약 20만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송파책박물관은 우리나라 공립박물관 중 처음으로 책을 주제로 만들어진 곳으로 장서 1만3천287권과 책 관련 유물 8천804점을 소장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송파대로37길 77에 있는 박물관은 ▲ 체험공간 '북키움'과 '키즈 스튜디오' ▲ 독서공간 '어울림홀' ▲ 소장품을 관리·보존하는 '보이는 수장고' ▲ 미디어 라이브러리 ▲ 상설·기획전시실 등을 갖추고 다양한 볼거리, 읽을거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연면적 6천211㎡이고 지하 1층, 지상 2층인 건물을 쓴다.

박물관은 지난해 12월에 첫 기획특별전시 '노래책, 시대를 노래하다'를 개막하고 한국 대중음악 100년의 역사를 담은 노래책과 음반, 음향기기 등 유물 200여 점을 선보였다.

관객 3만5천여명이 찾은 이 전시회는 코로나19 사태로 박물관이 2월 중순부터 휴관함에 따라 360도 가상현실 콘텐츠를 활용한 온라인전시 서비스로 전환돼 운영되고 있다.

전시회는 3월 31일 끝날 예정이었으나 6월 12일까지 연장됐다.

작년 말까지 박물관 관람객은 19만7천명으로, 하루 평균 900명꼴이었다.

다만 코로나 사태로 올해 2월 초부터 상당수 프로그램의 운영이 취소되고 일부 전시실의 운영이 중단됐으며 현재는 임시 휴관 중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구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송파책박물관이 개관 1년 만에 모두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송파책박물관은 책과 사람을 이어주는 대표 공간으로서 앞으로도 우리나라 책문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