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로드·까떼드랄 주점에서의 대화

▲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 = 일본 나오키상 수상 작가인 시마모토 리오가 2008년부터 2년간 '별책 문예춘추'에 연재한 작품 6편을 모아 단행본으로 엮었다.

도쿄에 있는 하숙집에 사는 젊은이들 성장 이야기이자 연애담이다.

성별도 나이도 출신도 다른 이들은 모두 사랑을 하고 싶어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다양한 형태의 연애와 결말을 통해 아픔을 극복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2001년 등단한 시마모토는 군조 신인문학상, 노마 문예신인상, 시마세 연애문학상, 나오키상 등을 받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하나로 떠올랐다.

전문 번역가 김난주가 옮겼다.

해냄. 312쪽. 1만5천원.
[신간]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
▲ 실버 로드 = 스웨덴 작가 스티나 약손의 데뷔작이지만 대중성과 문학성을 모두 담보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성공을 거뒀다.

2018년 스웨덴 범죄소설상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2019년 북유럽 최고의 장르문학상을 받았다.

세계 20개국에 번역 출간됐다.

스웨덴 북부 작은 마을에서 잇달아 발생한 소녀 실종사건을 다룬다.

초현실적 백야의 배경 속에서 소녀들이 사라진다는 것만으로도 으스스한 느낌이 든다.

부제는 '사라진 소녀들'이다.

노진선 옮김.
마음서재.
[신간]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
▲ 까떼드랄 주점에서의 대화 = 201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면서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장편소설이다.

창비세계문학전집에서 국내 초역으로 소개된다.

작가가 직접 꼽은 자신의 대표작품으로 1950년대 페루 독재 정권 아래에서 신음하는 인물들을 그려낸다.

1936년 페루 아레키파에서 태어난 그는 '도시와 개들', '녹색의 집' 등의 장편소설을 통해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미겔 데 세르반테스상, 스페인 비평상, 로물로 가예고스 문학상 등을 휩쓸었다.

창비. 1권 596쪽. 2권 512쪽. 각 권 1만8천원.
[신간]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