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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인 셋 중 두 명은 "중국 싫다"…코로나19로 반중 정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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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에 대한 미국인의 인식이 갈수록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세 명 중 두 명이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PRC)가 18세 이상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3~29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는 ‘중국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은 입장’이라고 답했다. 퓨리서치센터가 2005년 처음으로 조사를 한 이후 부정적 인식이 가장 높았다. 반면 중국에 대한 긍정적 대답은 26%에 그쳐 2년 연속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커지는 중국의 힘과 영향력을 위협으로 받아들이느냐'는 질문엔 미국인 10명 가운데 9명꼴로 그렇다고 답해 역시 가장 높은 비율(91%)을 기록했다. 과거 세 차례 같은 질문에서 그 비율은 2013년 82%, 2017년 86%, 2018년 86%를 기록했다. 또 응답자의 71%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신뢰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인의 부정적 견해는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퓨리서치센터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 및 무역전쟁으로 미·중 관계에 긴장감이 커졌고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양국이 서로를 비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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