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관어린이집 재건축해 청년 임대주택 등 조성
울산시는 남구 신정동에 있는 공관 어린이집을 재건축해 청년층을 위한 임대 주택과 공영주차장 등을 만든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건물은 1980년 1월 부지 1천696㎡에 연면적 259㎡, 지상 2층 규모의 울산시장 관사로 지어져 1996년 3월부터 어린이집으로 사용됐다.

그러나 건물이 지어진 지 40년이 지나 시설 개선이 필요했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공관 어린이집을 국공립 어린이집, 공영주차장, 공공 임대주택 등으로 복합 개발해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179억원이 투입되며, 건물은 연면적 1만1천550㎡에 지상 15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 1층에는 정원 70명 규모의 국공립 어린이집과 작은 도서관이 들어서며, 2∼3층에는 87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4∼15층에는 대학생, 취업 준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행복주택 100호와 주차장 66면이 마련된다.

시는 23일부터 기존 건물 철거 등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1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