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원' 중국 후베이성 1분기 생산총액 39.2% 감소
중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후베이성의 올해 1분기 생산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국매체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후베이성 통계국은 올해 1~3월 지역생산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2% 줄어든 6천379억3천500만 위안(약 110조5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조업 등 2차 산업 생산액이 절반에 가까운 48.2% 감소, 2천146억9천600만 위안(약 37조2천억원)에 그쳤다.

1차 산업 생산액은 25.3% 줄어든 540억6천800만 위안(약 9조3천억원), 3차 산업 생산액은 33.3% 감소한 3천691억7천100만 위안(약 63조9천억원)이었다.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후베이성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 6만8천여명이 발생해 이 중 4천500여명이 사망했다.

특히 후베이성 중심도시 우한(武漢)은 5만여명의 확진자 중 3천800여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달 8일까지 76일간 이어진 봉쇄령으로 주민 이동이 통제되고 경제활동이 멈춰선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