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정부·경기도와 별도의 자체 예산으로 마련한 '파주형 긴급생활지원금'을 27일 오후 2시부터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파주시, 모든 시민에게 10만원 선불카드 27일부터 배부
파주형 긴급생활지원금은 1인당 10만원씩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대상은 3월 31일부터 수령일 현재까지 파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내국인이다.

7월 31일까지 수령 가능하며 사용기한은 8월 31일까지다.

이후에는 잔액이 자동 소멸한다.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휴일·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하면 된다.

공공 마스크 5부제와 동일하게 수령인의 출생연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방문하면 된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누구나 받을 수 있다.

파주시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집중교부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시청과 읍면동 직원 하루 210명을 투입해 105곳의 교부 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행정복지센터에 방문자가 폭증하는 것을 막고 신속히 교부하기 위해 인구가 밀집된 교하·운정 지역 아파트 등에서 64개의 '지역별 이동창구'를 개설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별로 교부 창구도 최대 5개까지 개설할 예정이다.

긴급생활지원금 선불카드는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의 세대주와 세대원이 대리 수령할 수 있다.

미리 나눠준 '수령확인서'를 작성해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하면 받아서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최종환 시장은 "이번 긴급생활지원금이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긴급생활지원금 관련 문의는 파주시 콜센터(☎ 031-940-8400)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