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황토갯벌축제 취소…예산 5억원 소상공인 지원
전남 무안군과 무안군축제추진위원회는 6월 개최 예정인 '제8회 무안황토갯벌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지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고 축제에 투입되는 예산을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계층 등에 지원하고자 축제를 취소했다.

무엇보다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영농 일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축제 개최가 적절치 않은 점도 고려했다.

박일상 추진위원장은 "축제를 통해 지역특산품을 홍보하고, 청정 갯벌에서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로 가족단위 관광객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었지만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군은 갯벌축제 예산 5억원을 코로나19 대응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재편성, 군민 안전과 지역경제 위기상황 극복에 사용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