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헌 전주시의원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같은 세계적 감염병 재난은 지속해서 반복하거나 새로운 형태의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는 만큼 마스크를 공공 비축하자"고 제안했다.

전주시의원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대비, 마스크 공공 비축하자"
김동헌 시의원은 이날 열린 제36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전주시가 재난관리자원인 마스크를 미리 체계적으로 비축하고 관리하면 감염병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마스크의 재고가 보다 여유로워질 때 전주시가 저렴한 가격으로 공공 비축용 마스크를 구매해 관리하자는 것이다.

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KF' 마스크의 유통기한이 36개월이며 유통기한 이후에도 성능이 1.5% 감소할 뿐 사용하지 못할 정도가 되지 않는다"면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마스크를 연차적으로 비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발생하였을 때 비축 마스크를 시민들에게 제공, 혼란을 해소하고 공급이 안정될 때까지 유연한 방역체계 확립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비축한 마스크는 감염병 재난 발생 때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경보가 경계 및 심각 등급으로 발령됐을 때도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배포, 시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