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마이너스 국제유가…원유 ETN 시장 혼란 가중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국제유가가 현실화되면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유 ETN 가격도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하방 압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종목은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이다. 이 종목은 괴리율이 크게 벌어져 지난 20일 거래가 정지됐고, 21일 거래가 재개됐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9시 53분 현재 24% 급락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현재 괴리율이 58%인데 만일 괴리율이 5거래일 연속 30%를 초과할 경우 매매거래가 하루 정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같은 레버리지 상품인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과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이날도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괴리율이 30% 이상인 상태이고, LP의 보유 비중을 고려해 거래소에서 괴리율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날까지 매매거래를 정지시켰기 때문이다.

이들 종목은 이번 주 중 거래 재개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거래소 관계자는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오는 23일 추가 상장할 예정이고,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도 이번 주 중 상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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