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회야 하수처리시설 증설…처리용량 5만t으로 늘어
울산시는 1일 처리 능력을 2만t 늘린 회야 하수처리시설을 21일 증설했다.

이 사업은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과 경남 양산시 웅상지역 택지개발, 공동주택 건설 등 각종 도시개발로 인해 늘어난 하수 처리를 위해 2017년 1월 착공해 이날 준공됐다.

국비 352억원과 시비 413억원(양산시 206억 원) 등 총 765억원이 투입됐다.

웅상지역 하수를 회야 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해 양산시도 사업비 일부를 부담했다.

이번 증설 공사로 회야 하수처리시설 1일 처리 능력은 기존 3만2천t에서 5만2천t으로 늘었다.

특히 4만t 규모 토목 구조물을 미리 시공해둬 향후 하수 발생량이 증가할 것에도 대비했다.

총연장 10.48㎞(D-800mm)에 이르는 하수 처리 수 방류 관로도 새로 만들었다.

이 밖에 지역주민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다목적 구장, 운동기구 등 체육시설과 산책로, 그늘막, 잔디광장 등의 공원시설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증설 공사로 안정적인 하수 처리를 할 수 있고, 고도 처리 과정을 거쳐 식수원 수질 보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