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루 사망자 25명 `또 최다`...누적 확진 1만2천 육박
일본에서 20일 34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공영방송인 NHK가 보도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는 처음으로 20명을 넘어섰다.

NHK에 따르면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20일 25명 늘어 크루즈선 탑승자를 포함해 276명이 됐다.

이에 따라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한 일본 내 누적 확진자는 1만1천866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5~18일 나흘 연속 500명을 웃돌다가 19~20일 300명대로 축소했다.

도쿄도 등 7개 광역 지역에 긴급사태가 선포된 지난 7일(5천165명) 이후 13일 만에 2.3배 수준으로 급증한 셈이다.

광역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도쿄가 3천184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오사카 1천296명, 가나가와 799명, 지바 704명, 사이타마 676명 순이다.

전국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유일하게 이와테(岩手)현에서만 아직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일본 방위성은 아프리카 동부 소말리아를 거점으로 해적 대처 임무를 수행 중인 다국적부대인 `제151연합임무부대` 사령부에 파견된 20대 남성 해상자위대원 1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해상자위대원은 지난 15일 현지 숙소 청소업체 직원 중에서 감염자가 나온 뒤 바레인 보건부 지시에 따라 다른 6명과 함께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은 결과 혼자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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