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회사가 중대사고 은폐·조작"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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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는 20일 "회사가 특수선사업부에서 발생한 중대 사고를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배부한 보도자료에서 "16일 특수선사업부에서 한 조합원이 유압 작동문에 머리와 경추가 끼이는 사고를 당해 위중한 상태"라며 "그런데 회사는 사고의 은폐·조작에 몰두하며 안전불감증과 생산 제일주의에 빠진 민낯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관리자들은 일일 작업 지시서를 조작하고, 표준작업 지도서에 없는 내용을 사고 후에 추가로 삽입해 관리 책임을 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연된 작업 공정을 만회하기 위해 경험이 부족한 해당 조합원을 배치해 무리한 작업을 한 것이 문제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2월 조선사업부에서 하청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한 지 불과 2개월 만에 또다시 중대성 사고가 발생했는데 회사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법으로 보장된 개인의 작업 중지권을 활용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쟁취해 나갈 수 있도록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노조는 이날 배부한 보도자료에서 "16일 특수선사업부에서 한 조합원이 유압 작동문에 머리와 경추가 끼이는 사고를 당해 위중한 상태"라며 "그런데 회사는 사고의 은폐·조작에 몰두하며 안전불감증과 생산 제일주의에 빠진 민낯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관리자들은 일일 작업 지시서를 조작하고, 표준작업 지도서에 없는 내용을 사고 후에 추가로 삽입해 관리 책임을 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연된 작업 공정을 만회하기 위해 경험이 부족한 해당 조합원을 배치해 무리한 작업을 한 것이 문제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2월 조선사업부에서 하청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한 지 불과 2개월 만에 또다시 중대성 사고가 발생했는데 회사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법으로 보장된 개인의 작업 중지권을 활용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쟁취해 나갈 수 있도록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