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지역 정가 관계자들에 따르면 A 의장은 지난 18일 밤 지자체 간부 공무원 출신인 B씨 등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B씨와 시비가 붙어 B씨의 머리를 술병으로 때렸다.
B씨는 머리 부분을 30여 바늘이나 꿰매는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의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술이 과하다 보니까 실수를 했다.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강원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잘잘못을 떠나서 대의기관 대표로서 해서는 안 될 중범죄를 저질렀다"며 "도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술자리를 갖고, 술병 폭력까지 저질렀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의장과 의원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