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 농업인 '드론영농단' 출범한다
농사에 드론을 활용하는 부산 청년 농업인으로 구성된 드론영농단이 첫 출범 한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21일 '청년 농업인 드론영농단'을 출범하고 드론을 활용한 '시설하우스 차광도포제 처리 시연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드론영농단은 드론을 구매해 현장에서 일부 활용하고 있는 청년 농업인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드론을 활용한 농경 방식을 수익화하는 방안에 대해서 향후 고민할 방침이다.

시연회에서는 비닐하우스 표면에 햇빛을 차단하는 도포제를 드론으로 뿌리는 장면을 보일 예정이다.

드론이 10㎏의 녹말류 도포제를 싣고 비닐하우스(강동동 648-2) 위를 오가며 작업한다.

농업기술센터 한 관계자는 "여름철 하우스 내부 온도가 너무 높으면 작물이 잘 자라지 않아 도포제를 뿌려 차광을 한다"면서 "드론으로 할 수 있는 농사 작업은 매우 많고 이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벼농사 때 병충해 방지약을 뿌리는 작업의 경우 사람이 1시간 동안 할 일을 드론은 5분 만에 끝낼 수 있다"면서 "농경용 드론이 논을 지그재그로 오가며 약을 뿌리고 약이 떨어지면 충전한 뒤 다시 그 자리로 이동해 작업을 할 정도로 기술이 나와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