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창원TV' 등에 만개한 벚꽃 촬영한 영상 올려
군항제 취소 아쉬움 달랜다…창원시, 진해 벚꽃 영상 서비스
"코로나19는 지고 진해 벚꽃은 다시 필 것입니다.

내년에 함께 해요"
경남 창원시가 20일 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군항제를 취소한 아쉬움을 달래려 만개한 진해 시가지 벚꽃을 영상으로 담아 유튜브에 공개했다.

창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고자 3월 27일부터 열려던 군항제를 취소했다.

또 벚꽃 명소인 여좌천, 내수면 생태공원, 안민고개, 제황산 공원, 경화역 등 벚꽃 명소를 17일간 폐쇄했다.

창원시는 벚꽃이 다 질 무렵인 지난 9일에야 폐쇄를 풀었다.

창원시는 드론을 띄워 벚꽃 개화가 절정일 때 찍은 진해 시가지 영상을 찍어 이번에 유튜브 '창원TV' 등에 올렸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한 창원시민과 의료진들은 올해 봄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며 "영상으로나마 예쁜 꽃들을 구경하며 이들의 마음에 봄기운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